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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절한금자씨 작품리뷰 등장인물분석 작품해석

by 해피해피라이프 2023. 6. 1.

영화 친절한금자씨는 박찬욱감독이 제작한 복수영화로 한국의 대표 여배우 이영애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2005년에 개봉한 영화로 박찬욱감독의 복수 3부작의 마지막영화입니다. 1:1 복수가 아닌 단체로 복수를 진행하는 구조이며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나쁜짓을 일삼는 인물에게 복수를 하게 됩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금자씨는 교도소에 장기간 복역하면서 성실하게 교도소생활을 하며 모범수로 지내다 출소하여 준비한 복수를 진행합니다.

작품리뷰

뛰어난 미모를 소유하고 있는 금자씨는 어린나이에 유괴범이란 누명을 쓰게되며 교도소를 들어가게 됩니다. 잔혹한 범죄행각에 대비되는 뛰어난 외모로 대한민국 여론에 많은 파장을 일으킵니다. 13년동안 교도소에 복역하면서 모범적이고 성실하게 수감생활을 함에 따라 친절한 금자씨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13년동안 교도소에서 주변인들을 지극정성으로 도와주며 모든인물들을 본인의 편으로 만들게 되며 출소후 복수를 그리게 됩니다. 출소이후 자신이 준비한 치밀한 복수계획을 하나씩 진행합니다. 복수의 대상은 백선생입니다. 교도소에 있는동안 금자씨에게 도움을 받은 많은 동료들은 이미 사회에서 자리를 잡게 되고 그들은 온 힘을 다해서 금자씨의 복수를 돕게 됩니다. 하지만 교도소내에서 천사같던 금자씨의 모습에 비해 냉정하고 차가워진 금자씨의 모습에 많은 이들은 당황하게 됩니다. 백선생은 아이들을 유괴하여 몸값을 받아내고 살해하는 살인마로 금자씨에게 유괴범에 대한 누명을 씌운 장본인입니다. 백선생은 금자씨가 유괴당한 아이를 죽였다고 거 자수를 시키게 되는데 이때 백선생은 금자씨의 딸을 인질로 잡아 금자씨에 거절할 수 없게 만듭니다. 금자씨는 교도소 기간동안 치밀하게 복수를 계획하고 하나씩 실행해 왔습니다. 출소 후 교도소 동료들을 이용하여 복수를 시작합니다. 백선생이 유괴한 아이가 한명이 아니라는걸 알게 된 금자씨는 다른 아이들의 부모들을 소집하여 범행사실을 알리고 백선생에 대한 복수를 함께 진행하게 됩니다

등장인물분석

금자씨는 영화속에서 계속해서 본인의 죄를 반성하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영화 초반 특정 종교에서 죄를 구원받기 위한 노력과 유괴아이의 사진을 보며 흐느끼는 모습, 출소후 유괴아이의 부모를 찾아가 용서를 구하는 모습 등을 보여주며 본인의 죄를 속죄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여러장면을 통해서 복수에 대한 끊임없는 욕망을 내비치게 되며 결국 복수를 성공하지만 추가로 다른 유괴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자 당시에 진실을 밝히지 않았던 자신때문에 추가피해자가 나왔다고 생각하며 더욱 큰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오래동안 준비해온 복수를 다른 아이의 유가족들에게 양보하게 되고 본인은 속시원한 복수를 하지 못하게 영화가 끝이 납니다. 박찬욱 감독의 다른 복수작과는 조금 다른점은 금자씨 본인은 딸과 함께 살아남았다는 점입니다. 본인의 딸을 찾기위해 혼자 입양단체를 몰래 들어가 딸에 대한 정보를 캐내고, 백선생이 사주한 청부살인업자 2인조를 물리치는 등 금자씨는 그야말로 슈퍼우먼이었습니다.. 다만, 교도소에서 주변인들에게 대했던 따뜻한 금자씨와 여고생시절의 금자씨가 진짜 금자씨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한 요리실력(제빵실력)도 출중하여 교도소에서 배운 제과제빵실력으로 빵집에 취업을 하고 유가족들과의 만남자리에서 본인이 만든 케이크를 선보이며 맛있다는 극찬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작품해석

이 영화는 박찬욱감독의 복수 3부작중 가장 수위가 낮습니다. 그러나 교도소에서 죄수들 간에 강제로 진행되는 성적고문과 폭력장면, 총으로 청부살인업자를 쏘는 장면 등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답게 높은 수위를 보였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수위가 별로 높지 않다고 판단했으며 15세 이상 관람가가 아닌 19세이상 관람가로 결정된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였습니다. 추가로 박찬욱 감독의 다른 작품들보다 판타지적 효과가 많이 반영되었습니다. 영화속 등장인물들의 얼굴에서 실제로 빛이 난다던지 꿈속에서 나타나는 백선생의 얼굴과 강아지의 몸이 합성된 장면이라든지, 금자씨의 딸이 하늘을 바라볼때 구름으로 글자를 만든 장면 등 판타지적인 느낌이 나는 소재들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복수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다른 두 작품보다 희망적인 결말을 담고 있습니다. 다른작품과 비교하면 주인공인 금자씨는 크게 다치거나 죽지 않고 자신의 딸과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라는 내용을 암시하게 됩니다. 영화속 금자씨가 복수를 끝내고 우는건지 웃는건지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게 되는데 이장면은 복수를 성공한 것이 기쁜건지,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린 복수를 후회하는건지 알수 없는 표정을 의도한 것이라고 합니다. 감독이 의도한대로 연기를하며 모든 관객을 압도하는 점은 금자씨를 연기한 배우 이영애의 엄청난 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